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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발생 원인’ 다스리는 진통제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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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은 사람에 따라 그 정도와 증상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대개는 적절한 진통제 복용 등의 대처법을 숙지하면 통증이 효과적으로 줄어들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한결 도움이 된다. 생리통의 특징과 대처법을 제대로 알아보자.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

자궁 환경 변화에 따른 원발성 생리통은 정상적, 통증 심한 속발성 생리통은 병원 찾아야

생리통은 생리하는 여성 중 약 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통증일 뿐 아니라, 이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만 지난 2013년 15만 9천명에서 2016년에는 18만여명으로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기준)할 정도로 여성들을 꾸준하게 괴롭고 불편하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다.

특히 가장 많은 여성을 괴롭히는 ‘원발성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하는 14~15세 청소년부터 40대 미만 젊은 여성들에게 흔한 증상으로, 대개는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지 않는 ‘정상적인 통증’으로 분류된다. 생리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발생해 2~3일간 지속되다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며 치골 위쪽 부위에서 주로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꼬리뼈 및 앞쪽 허벅지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 장기에 이상 소견이 없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생리와 함께 동반되는 통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통증의 가장 주요한 발생 원인이 ‘자연스러운 자궁 환경의 변화’라는 점이다. 생리 직전에는 자궁 내막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의 분비가 상승하는데, 이 물질은 자궁 근육의 강한 수축을 일으키며 출산 시 발생하는 산통과 유사한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혈류량 감소로 인한 자궁근의 허혈 또한 원발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반면 통증이 ‘일반적인 생리통’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골반 내 장기 이상을 원인으로 하는 ‘속발성 생리통’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속발성 생리통은 자궁 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 다양한 증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통상적인 원발성 생리통과 달리 자궁내막증에 의한 생리통은 생리 36~48시간 전에 시작되어 생리 후에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통이 없다가 20세 이후에 증상이 발생했거나 매달 통증이 5~6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통증이 생리 시작 후 차츰 심해지는 등의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리통으로 고생하면서도 내성을 걱정해 진통제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만큼 생리통을 참기보다는 적절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단, 진통제 구매 시에는 액상형, 정제형 등 진통제의 제형과 추가 성분 등을 보다 꼼꼼히 따지면 좋다. 특히 제형은 약물의 작용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연질 캡슐을 활용한 액상형 진통제는 체내 흡수가 빨라 상대적으로 진통 완화 효과가 신속한 편이다.

다양한 종류의 약을 든 여성

생리통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 약 선택

생리통을 사전에 완벽하게 예방하기 쉽지 않지만, 자궁 환경의 변화가 원인이 되는 원발성 생리통은 적절한 진통제를 활용하면 조기에 통증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생리 직전이나 직후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생리통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생리통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진통제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본인의 컨디션에 맞는 성분을 따져 적절한 진통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생리통’ 하면 흔히 복부 통증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복부 통증과 더불어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발생하기도 하고, 복부 경련이 동반되기도 하는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이 동반될 때
두통이 동반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나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은 타이레놀, 펜잘 큐가 있고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는 이브퀵, 펜잘 레이디, 이지엔6 애니 등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두통, 발열, 복통 등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해열 진통제다. 특히 이부프로펜은 원발성 생리통의 주요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를 억제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해, 통증 완화 외에도 생리통의 원인 차단에 도움을 준다.

△온몸에 부기가 심하거나 유방 통증이 있을 때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 통증이 발생하거나 몸이 붓는다.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면 진통 효과가 있는 성분과 함께 이뇨작용을 하는 파마브롬이 포함된 약이 좋다. 여기에 체내 흡수가 빠른 액상 제형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여기에 속하는 대표적인 제제로는 이지엔6 이브, 이브큐 등이다.

△통증이 심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될 때
통증이 심할 때는 나프록센 성분의 탁센, 이지엔6 스트롱을, 오랜 기간 지속되는 통증에는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탁센과 이지엔6 스트롱은 강한 진통 효과로 만성적인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알(er)서방정의 경우 er을 emergency로 오인해 긴급할 때 먹어야 하는 약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er은 extended release로 오랜 기간 약효가 지속됨을 의미한다. 서방정의 경우 서서히 약효가 방출되기 때문에, 진통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고 생각해 추가로 약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복용법을 지키지 않고 더 많은 용량을 복용하면 간 독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통제 복용 외에 온열 찜질 및 식습관 조절 등의 민간요법도 통증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특히 카페인과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기만 해도 생리통의 감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진통제나 온열 찜질 등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속발성 생리통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리적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