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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주수별 산전검사의 모든 것 ② 임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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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기 중 8개월 전까지는 임신 안정기로 꼽히며 임신 기간 중 장거리 여행 등이 가장 자유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임신 후기의 산전검사는 키, 몸무게 등 태아의 성장확인과 함께 임신부에게 가장 치명적인 임신성 당뇨나 임신중독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출산예정일까지 문제없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임신 초음파검사

◆ 임신 20~24주: 정밀 초음파검사(중기)

태아가 어느 정도 성장한 임신 중기이고, 양수가 충분한 시기라 태아의 장기를 비교적 크게 볼 수 있다. 일반 초음파검사와 달리 해상도가 높은 초음파 기기로 15~20분 정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태아를 살핀다. 예를 들어 좌심실, 우심실, 판막 등 심장(손톱 크기)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양수를 삼켜 까맣게 보이는 위장을 통해 구강, 식도, 위장에 문제가 없이 태아가 양수를 잘 삼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양수가 적거나 많다는 의사소견을 들을 수 있다. 양수가 조금 부족하다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 성분 - 커피, 탄산음료, 녹차, 홍차 등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병적으로 양수가 300ml 이하로 적은 양수과소증인 경우 그 원인 파악과 함께 수액요법이나 양수주입술 등이 필요할 수 있고, 양수가 2000ml 이상으로 양수과다증인 경우에는 원인치료와 함께 양수를 빼내는 양수 천자술을 시행할 수 있다.

◆ 임신 24~28주: 임신성 당뇨 검사, 빈혈 검사

임신 중기에 체중 증가가 적절한지, 임신성 당뇨병 위험은 없는지, 철분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검사한다.

△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 변화를 겪으면서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커지며, 주요 위험인자로는 당뇨병 가족력, 비만, 35세 이상, 임신성 당뇨 또는 거대아 출산 이력 등이 있다.

임신 시 혈당검사는 당부하 검사로 진행한다. 8시간 금식 후 병원에 방문하면, 포도당 50g을 마시고 한 시간 뒤에 혈당을 측정한다. 검사결과 혈당이 140mg/dl 이상이면 100g 경구당부하검사(2시간 후 측정)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을 확진한다.

△ 빈혈검사
임신 16주(4개월)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철분제를 제공한다. 이 시기부터 임신부의 혈액량이 증가하는데 적혈구 증가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철분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신부의 철분 부족은 태아의 인지력 저하, 자연유산 및 조기출산 위험 증가, 면역기능 및 갑상선 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빈혈검사는 필수적이다.

◆ 임신 28~35주: 태아 심음 검사(비수축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태아 심음 검사는 태아 감시 장치를 임신부의 배 위에 두르고 태아의 심박수 변화를 체크하는 검사로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태아안전검사라고도 한다. 분만을 앞두고 임신성 당뇨나 임신중독증, 조기진통 등이 의심되는 경우 분만 시기나 분만법 등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다.

입체 초음파 검사는 얼굴, 팔, 다리, 손, 발 등 태아의 외형적 모습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며, 이 시기가 지나면 태아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태아가 자랄수록 살이 많이 오르게 되고, 자궁 환경이 좁아져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임신 36주~분만 전: b그룹 연쇄상구균검사, 내진

주로 35~37주 사이에 진행하는 b그룹 연쇄상구균검사(group b streptococcus)는 임신부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여 태아의 수직감염에 대비하고자 시행하는 검사이다. 임신부의 1/3, 성인의 10~35%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다. 신생아 감염 시 사망률이 6%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필수검사가 아니라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임신 36주부터는 언제든지 분만 신호가 올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을 주 1회 간격으로 단축한다. 내진 검사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손으로 직접 자궁 경부가 벌어진 정도, 분만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골반의 크기, 아기가 내려와 있는 정도, 양수 파수 및 비정상 출혈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검사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