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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몸살엔 온찜질일까, 냉찜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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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만 바라보며 임신의 모든 힘든 과정을 인내한 임산부에게 선배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한결같은 조언을 쏟아놓는다. 심하면 진통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젖몸살’은 바로 그런 선배의 예언에 들어맞는 대표적인 시련이라 할 수 있다.

젖몸살이란?

출산 전부터 초유가 분비되는 임신부도 있는데, 초유가 임신 7개월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가슴에 고여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출산 후 3일부터 생기는 성숙유까지 더해져 유방에 쌓이면 가슴이 마치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젖몸살을 앓게 된다.

유방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젖몸살(유방울혈)은 한 마디로 유방에 모유가 정체되어 굳으면서 유방이 붓고 욱신거리는 통증에, 열이 나는 증상을 말한다. 게다가 세균감염으로 염증까지 생기면 유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선염에 걸리면 심한 유방 통증에, 38.5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고, 온몸이 쑤시고 결리며, 한기가 드는 등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염증반응으로 유선염이 생긴 곳이 붉게 변하고 붓고 아프며, 림프절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젖몸살 예방 위해 출산 직후부터 젖 물려야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

젖몸살을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출산 과정을 거쳤든지 간에 (본인이 너무 힘들지라도) 아기에게 무조건 출산 직후부터 젖을 물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어떤 유축기보다 센 아기의 빠는 힘으로 모유가 유방에 고여있지 않고 분비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젖을 빠는 과정을 통해 유방이 자연스럽게 마사지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온찜질은 모유 수유하기 전 ‘원활한 모유 분비’가 목적

모유 수유를 하기 전에 깨끗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유방을 마사지해주면 유방조직이 부드러워지면서 젖이 잘 돌아 수유가 편안해진다. 따뜻한 목욕 후, 따뜻한 차나 물 한 잔 후 수유가 잘 되는 것도 같은 이치.

반대로 젖몸살이 있을 때 온찜질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관이 막혀 젖이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온찜질을 해주면 젖이 더 돌면서 오히려 유방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냉찜질은 모유 수유 후 ‘유방 진정’이 목적

젖몸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모유 수유를 하고 나서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냉찜질은 부종, 염증, 통증 등을 완화해주고 모유 분비를 진정시켜 주기 때문이다.

찬 물을 적신 수건이나 작은 얼음팩을 이용하거나 시원한 양배추를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의 부드러운 잎만 골라 깨끗이 씻어 냉장실에 두었다가 가운데 유두 부분만 동그랗게 오려내고 가슴에 얹어 놓으면 3~4시간가량 찬 기운이 돌아 젖몸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참기 힘든 젖몸살, 병 키우지 말고 치료 받아야

젖몸살이 유선염이나 유방 농양 등으로 더 악화되기 전에 참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 단순한 젖몸살은 진통제, 항생제 등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평소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수유 전과 후에 유두와 유두 주위를 깨끗이 닦아주고, 특히 수유 후에는 공기 중에 가슴을 노출하여 유두를 자연 건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