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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인 난소 나이 검사, 내 난소는 몇 살?

만혼과 늦은 시기의 임신 시도로 인한 난임 부부가 늘면서 난소 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를 넘었고 평균 출산 연령도 32.4세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성은 난자를 포함한 세포집합체인 원시난포 100~200만 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평생 300~500개의 난자가 배란되고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대 중후반부터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가임 능력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본다.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가능성은 5% 정도이고 폐경이 다가오는 50대에는 1천 개 미만의 난자가 남는다.

자궁과 난소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저하되는 것은 느끼지만 폐경이 되기 전까지 난소 기능 저하는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눈치챌 수 없다. 하지만 임신 성공률과 노화, 조기 폐경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정확한 난소 나이를 알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소 나이 검사, amh는 무엇?

혈액검사를 통해 체내 ‘항물러리안 호르몬‘, amh(antimullerian hormone)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나이가 어리고 수치가 낮으면 난소 나이가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난포자극호르몬, 난포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등의 수치도 난소 나이와 관련이 있지만 생리 주기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측정할 수 있는 amh 수치 측정을 선호하는 추세다.

amh 수치는 20대 초중반에 최고치에 이르고 폐경기에는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평균값을 볼 때 24~26세는 4.0ng/ml, 30세는 3.2ng/ml, 35세는 2.0ng/ml 정도다. 평균 폐경 연령인 50대 이후는 대부분 0ng/ml로 나타난다.

amh가 낮으면 임신이 힘들까?

amh로 난소와 난자의 질적인 부분까지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균값과 비교가 가능해 임신에 있어서 참고 자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임신 가능과 불가능을 나타내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닌 것. 단 amh 수치가 낮다면 잔여 난자 수가 적고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그만큼 임신 가능성이 낮을 수는 있다.

반면 amh 수치가 자신의 연령대 평균값보다 높다고 무조건 좋아할 일은 아니다. 평균값 수치와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초음파를 비롯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혈액검사

어떻게 검사할까?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혈액을 채취해 amh 수치 검사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임상 전문가가 수치를 직접 조사하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 최근 자동화 기술 개발로 20분 내 결과가 나온다. 내원한 병원에 진단 장비가 없다면 외부 검사를 통해 2∼3일 후 결과를 알 수 있다.

amh 수치를 관리할 수 있을까?

한번 저하된 수치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건강관리를 잘하면 수치 저하를 방지할 수는 있다. 여성의 난소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 원인은 노화다.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식단과 운동은 난소 건강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만, 흡연과 음주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여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환경호르몬도 경계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