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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출혈로 산모, 태아 위협하는 ‘전치태반’...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산모의 자궁경부에는 태아의 머리가 위치해야 한다. 그런데 태아보다 태반이 앞에 있어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바로 '전치태반'이다. 태반이 산도를 막는 전치태반은 심각한 출혈로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반드시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임산부 고위험 질환이다. 전치태반은 임산부 2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최근에는 고령 임신이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태아보다 앞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태반은 임신 중 태아와 자궁을 연결하는 기관이다. 정상적인 경우 태반은 분만 전까지 자궁 위쪽 벽에 단단히 붙어 있어, 산모에게서 태아로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분만 시 태아가 먼저 나오고 그 후에 태반이 떨어져 나온다. 그런데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 가까이에 있거나 자궁경부를 덮고 있다. 태반이 태아가 나오게 될 산도를 막고 있으므로 출산에 큰 어려움을 야기한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입구를 덮고 있는 정도에 따라 자궁경부 전체를 완전히 가리는 '완전 전치태반', 부분적으로 가리는 '부분 전치태반', 자궁경부 쪽에 태반이 살짝 걸쳐 있는 '경계성 전치태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태반이 자궁 아랫부분에 착상되어 있으면서 태반의 끝이 실제로 자궁경부 내구에 닿지 않고 매우 근접해 있는 경우를 '하위태반'이라고 한다.
자궁경부를 막고 있는 정도에 따라 경계성 전치태반, 부분 전치태반, 완전 전치태반으로 구분할 수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전치태반의 증상
전치태반의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 없는 출혈이다. 임신 2분기 후반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 임신 후기에 질에서 갑자기 통증 없는 출혈이 시작될 수 있다. 대개 선홍빛 피로, 임산부마다 출혈의 양상과 빈도는 다르다. 단 출혈 횟수가 증가할수록 출혈량도 많아지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치태반, 어떻게 확인하나?
전치태반은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많은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산전 진단이 필요하다. 전치태반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음파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임신 후기 초음파 검사가 중요하다. 임신 초반에는 태반이 아래쪽에 있다고 해도 임신 동안 자궁이 커지면서 태반이 위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임신 후기까지 태반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치태반의 약 20%에서 태반 유착을 동반할 수 있는데,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태반의 유착 정도도 확인이 가능하다. 태반 유착은 태반이 자궁 안으로 파고드는 것으로 심한 출혈을 야기할 수 있으며, 자궁 적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산전 태반의 위치와 유착 정도를 미리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치태반으로 확인되었다면?
출혈이 경미하더라도 전치태반이 발견되면 일단 입원해 상태를 관찰한 후 출혈이 멈추고 태아의 건강이 확인되면 퇴원할 수 있다. 그리고 태아가 생존력을 가지는 37주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한다. 이때까지 임신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임신부는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부부관계는 피하고, 자궁과 자궁경부에 자극을 주는 어떤 운동이나 활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출혈이 계속되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응급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전치태반은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는 하위태반을 제외하고서는 반드시 제왕절개 분만이 필요하다. 대량 출혈을 대비해 수술 전 철분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 출혈이 심하다면 수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는 3차 병원에서 수술받는 것이 좋다.
전치태반 원인과 예방법은?
전치태반의 원인으로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유전이나 생활 습관은 주요 위험 요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몇 가지 위험 인자가 있을 수 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박병규 교수(효성병원)는 하이닥 q&a에서 "전치태반의 위험 인자, 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는 이전 임신에서 전치태반이었던 경우, 제왕절개술을 한 적이 있는 경우, 근종 절제술 등의 자궁 관련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소파 수술을 받은 적 있는 경우, 만 나이 기준 20살 미만 혹은 35세보다 많은 경우, 임신 중 음주, 흡연, 마약 사용 같은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임신중독, 흡연, 자궁이나 골반, 생식기 부근의 염증 등은 전치태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전치태반을 예방하는 방법은 따로 없지만, 피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병규 교수 (효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